
기업은행에서 딱 일주일간만 오픈한 더 아트 프라자
회사 출근길이 기업은행을 지나가는 길이라
이 정보를 듣고 아침 출근길에 잠깐 들러보았다.




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빌딩 아래의 샹제리제 상가를 개조하여
가게이름별로 그 테마를 정하고, 그에 알맞는 그림과 작품을 걸어놓았다.


그리고 작품을 볼 때,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그 옆 QR 코드를 찍을 수 있다.


QR코드는 작품의 네이버스토어와 바로 연결되어
원하는 작가/작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 놓았다.
기업은행이 이렇게 무명의 작가들 또는 신진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또는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공간으로 마련해 주었고,
작가들은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전시 후 판매 수익도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드는 작품은 바로
순이지 작가의 작품들
나는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이며 중의적 의미를 담고있는 작품이 너무 좋다.
약간 문학 작품 같다고 할까...?





시계방에 있는 시계, 과거와 연결된 작품들
마치 어렸을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시간인
케익크 불기전 잠깐의 타임 으로
시간여행을 가는 듯 했다.






이렇게 전시회장으로 드러서기전에
어떤 작가의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리 위의 글들이 있고
이 가게(전시실)은 도자기 작품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 도자기 작품을 보니
불현듯 내가 좋아했었던 도자기 수업듣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다음에는 그릇이 아니라 도자기 작품을 빚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제일 첫 그림
아스팔트를 산처럼 쌓아놓은 저 그림의 제목은 '땅'이다.
우리에게는 자산의 의미로 더 빨리 와닿는 땅.
그러나 작가에게는
모래위의 아스팔트로 만들어 놓은 하나의 형태처럼만 보이나보다.
그리고 그 아스팔트 뒤로 흐르는 노동자의 땀과, 위험천만한 산업재해들, 막노동의 안전모 등이
작가의 그림을 보는 나에게 말하는 듯 했다.






내가 원하는 작품을 골라서 꺼내보게 하는 행동하는 관객을 보여준 이 테마
신선했다.
다양한 슬라이드는 화분의 잎들도 더 생동감있고 입체적으로 비추듯
작품에 다가가는 나의 시선을 한층더 깊이있게 만들었다.
내가 꺼내본 작품인 남대문?(작품명이 기억이 안나지만...) 은
신문지로 만들었기에 더 뜻깊었다.
남대문은 그야말로 많은 논쟁거리가 있었던 우리나라의 보물이니까
이 방을 제일 와보고 싶었다.
원단방
왠지 아름답고 포근할 것만 같은 원단들이
예술로 탄생한 순간을 보는 듯 했다.
원단은 서있을 수도, 얼굴이 될 수도, 나무가 될 수도,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다.

마지막은 개도사와 함께
동물 숭상을 한번 느껴보며 마무리 하였다.
바쁜 출근시간이었지만, 잠깐의 여유를 느껴보며 영원할 것 같은 예술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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