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별아
생의 비밀은 언제나 그 마지막 한 개의 윗몸일으키기에 있다. 더 이상은 하지 못할 듯한, 하나만 더 했다가는 숨이 넘어가버릴 것만 같은 그 지독한 극한에 삶의 신비가 있다. 때로는 그것을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하지 못한 사람에게 그것은 영영 알 수 없는 어떤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마지막 하나를 해내고야만 사람에게 그것은 그저 한 개의 윗몸일으키기일 뿐이다.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이 되고 끈기가 되고 삶을 곧추세우는 힘이 된다.






